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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가 대세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 첫 ETF는 미국에서 상장되었습니다. 미국증권거래소에서 파생상품 사업부에서 신상품 개발 담당자로 일했던 네이트 모스트가 ETF를 처음 고안했습니다. 당시 그의 고민은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거래량을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시장에서 거래될 만한 새로운 상품을 찾던 중 갑작스럽게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인덱스 펀드였습니다. S&P500처럼 시장 대표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를 시장에 상장하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상장한 ETF도 S&P500을 따라가는 상품이었습니다. 1993년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라는 운용사가 내놓은 SPDR S&P500이 최초의 ETF입니다. SPDR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 500 종합지수 위탁증권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 8. 6.
ETF와 펀드의 차이점? 어떻게 다를까 ETF의 마지막 글자인 F는 펀드(Fund)를 의미합니다. ETF 역시 펀드의 일종인 거죠. 하지만 ETF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투자해왔던 펀드와는 다릅니다.보통 펀드를 어떻게 투자하나요? 먼저 은행이나 증권사에 갑니다. 거기서 추천해주는 상품의 설명을 듣고 펀드에 가입합니다. 보통 펀드를 고르는 기준은 펀드의 과거 성과와 펀드의 투자 콘셉트, 그리고 어떤 펀드매니저가 상품을 굴려주느냐 입니다. 보통은 과거에 좋은 성과를 낸 펀드매니저가 앞으로도 높은 수익을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펀드에 가입합니다.이렇게 가입을 결정해도 펀드 매수가가 바로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가입한 펀드의 종류나 가입 시점에 따라 하루나 이틀 뒤의 가격으로 펀드에 가입하게 됩니다. 가입한 펀드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는 펀드를 운용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4. 8. 5.
반도체 수출과 앞으로 한국의 수출 대응 전략 나는 누구보다도 시장주의자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은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고 늘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국가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풀 때도, 언젠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거라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전 세계가 지금 그 대가를 치르는 중이다. 마찬가지다. 철저한 시장주의에 기반을 두고 문제를 바라보면 반도체 지원법의 해답은 간단하다. 기업은 시장이 있는 곳에 가야 한다. 보조금이 있는 곳에 가면 안 된다. 보조금이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보조금 에 목을 매면 기업의 성장성이 죽을 수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중국의 전기 자동차산업이다. 알다시피 중국은 전기차산업을 키우기 위해 2010년부터 막 대한 보조금을 지급했다. 그 결과 세계 최.. 카테고리 없음 2024. 7. 30.
한미일 동맹에 맞서는 중국의 대응 전략 중국으로서도 미국과의 '강대강' 대치는 얻을 것보다 잃을 게 훨씬 더 많다. 따라서 미국과 디리스킹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계 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미국의 봉쇄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서는 중국 정부가 원천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설립한 '과학기술위원회'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알다시피 중국은 지난 30년 동안 기술과 자본을 해외에서 들여와 값싼 노동력을 투입하고 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에 수출했다. 국제무역 질서 안에서 제조업 부가가치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국가가 된 것이다. 이처럼 중국이 세계 G2로 올라선 이유는 내가 늘 강조하듯이 세계화라는 시대적 운명 때문이었다. 문제는 G2의 위치에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고 경제 규모를 키우 는 데만 집중해 가장 중요.. 카테고리 없음 2024. 7. 30.
반도체 지원법, 중국과 한국의 대응 전략 미국의 중국 봉쇄 최일선에 반도체 지원법가 자리하고 있다. 오늘 날 컴퓨터,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등 산업 전반에 걸쳐 최첨단 반도체가 활용되지 않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최첨단 반도체 제작 시 꼭 필요한 ASML의 EUV 장비조차 수입이 제한되고 있는 중국은 어떤 전략을 갖고 있을까? 한국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일까? 미국에 투자해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기업의 경우, 중국에서 운용하는 공장의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앞으로 10년간 5%까지만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구형 반도체는 10% 미만). 1년에 5%가 아니라 10년에 5%인데도 불구하고 한국 언론은 선방했다고 이야기하는데, 과연 그럴까? 결론만 말하면 초안대로 간 것뿐이다. 중국 반도체 공장에 55조 원을 투자 .. 카테고리 없음 2024. 7. 29.